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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근·강민구 교수, 7·8월 우수논문 선정
작성 : 대외협력실 / 2024-10-30 15:04
송민근·강민구 교수, 7·8월 우수논문 선정
<사진설명 : 재활의학과 송민근 교수>
<사진설명 :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
<사진설명 : 재활의학과 송민근 교수>
<사진설명 :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송민근 교수와 빛고을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강민구 교수가 ‘월간 우수논문’ 7·8월 대상자로 선정됐다.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본·분원 소속 겸직교수 및 임상교수요원이 출판한 논문과 의학도서실에서 매월 제공하는 논문리스트를 기초 자료로 활용해 월간 우수논문을 선정하고 있다.
의생명연구원이 선정한 7월 우수논문은 송민근 교수의 ‘뇌성마비 아동에서 착용형 보행보조로봇의 보행 개선 효과(Overground Gait Training With a Wearable Robot in Children With Cerebral Palsy: A Randomized Clinical Trial)’다.
이 연구는 전남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5개 병원에서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으로 진행됐다. 기존의 트레드밀 기반 보행 로봇은 고정된 경로를 따라 움직여 아동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어렵고 실제 지면 보행을 구현하는 데 제약이 있어 뇌성마비 환아를 대상으로 착용형 보행보조로봇을 이용, 실제 지면에서 6주간 주 3회 30분씩 훈련을 시행했으며, 대조군에서는 동일한 기간 동안 표준 물리 치료를 시행한 후 결과를 비교했다.
훈련 6주 후 시행한 기능 평가에서, 로봇보조보행훈련군은 대조군에 비해 ▲대운동 기능 ▲균형 조절 능력 ▲보행 패턴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다. 특히, 로봇보조보행훈련군은 대운동 기능 총점 및 보행점수에서 대조군보다 2.7% 더 향상됐는데, 이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매우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뇌성마비 아동에서 착용형 보행보조로봇을 활용한 재활 훈련이 같은 기간 동안 시행했던 일반적인 재활 치료보다 효과적임을 보여줬다.
송 교수는 “대규모 임상 시험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신 의생명연구원과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의료진 및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임상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재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생명연구원이 선정한 8월 우수논문은 강민구 교수의 ‘전국 인구 기반 노인의 혈청 요산 농도와 노쇠와의 관련성 연구(Higher serum uric acid as a risk factor for frailty in older adult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다.
강 교수의 논문은 노쇠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시행하는 다면적 중재의 핵심은 영양 관리와 신체 활동 증진 등인데, 이에 더하여 노쇠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찾고 이를 타겟으로 중재를 진행할 수 있다면 노쇠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 또한 노쇠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혈중 요산 농도의 증가가 노쇠 위험성 증가와 관련되어 있고, 생물학적 가속 노화를 유발하는 잠재적인 요인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계획하고 논문 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신 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님과 다른 공동 연구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노쇠 관련 연구는 향후 지속가능한 고령 사회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리라 생각하며, 많은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노쇠 발병의 핵심적인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근감소증 관련 연구 및 노쇠의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