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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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SCI논문 1000편 게재 화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SCI 논문 1,000편 게재 ‘국내 최고수준’ 국내 최다 돼지심장실험 및 심장혈관 중재술 기반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도 한 몫 <사진설명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국내 심장학 명의로 꼽히는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SCI급 논문 1,000편을 게재하면서 전국 최고수준의 연구 역량을 발휘해 화제이다. SCI급 논문이란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구축한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를 뜻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권위 있는 논문을 말한다. 정명호 교수는 최근 ‘Effects of a Titanium Dioxide Thin Film for Improving the Biocompatibility of Diamond-Like Coated Coronary Stents’ 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이 국제학술지 ‘Metals and Materials International’에 게재됨으로써 SCI급 논문 1,000번째라는 놀라운 연구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1983년 전남대의과대학을 졸업하고 37년간 전남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정명호 교수가 매년 평균 27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한 셈이며, 지금까지 발표한 총 1,695편의 논문 중 59%가 SCI급 논문이다. 이같은 연구실적은 국내 최다 돼지 실험과 국내 최다 심장혈관 중재술 시행 그리고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 이하 KAMIR) 등에서 비롯되고 있다. 먼저 돼지실험의 경우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돼지 심장실험을 위한 동물심도자실을 설립해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총 3,400여회의 실험 기록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 실험을 통해 지금까지 총 22명의 박사학위 수여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87년부터 심장혈관 중재술을 시작해 지금까지 국내 최다 시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대한순환기학회 50주년 기념 연구사업으로 선정돼 시작된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Korea Acute Myocardial Infarction Registry · 이하 KAMIR)사업으로 총 7만6,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해 총 300편(SCI 270편)의 논문 발표로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연구 열기는 지난 200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는 심장질환 특성화 연구센터 및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로 이어졌다. 센터의 연구결과로 대한심장학회에서 18년 연속 최다 연제 발표를 하고 있으며, 대한내과학회지 및 대한심장학회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정명호 교수는 2010년 한국심혈관스텐트연구소를 설립해 세계 최초로 대학병원이름으로 심혈관계 스텐트인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tent·CNUH Stent)를 개발했고, 심혈관계 스텐트 관련 국내 최다 논문 및 특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 새로운 획기적인 심장혈관 스텐트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03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광주국제심장중재술 심포지엄(Gwangju International Interventional Cardiology Symposium·GICS)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광주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학술대회로 성장시켜왔다. 그간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연구와 호남지역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정명호 교수는 2005년부터 호남지역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2021년도 예산에 광주 R&D 특구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설계비 및 토지 매입비가 책정되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 정명호 교수는 미국심장중재술학회 지도전문의(Fellow of Society of Cardiac Intervention and Angiography·FSCIA·1999년), 미국심장병학회 지도전문의 (Fellow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FACC·2000년), 유럽심장학회 지도전문의 (Fellow of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FESC·2003년), 미국심장학회 지도전문의 (Fellow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FAHA·2004년) 자격을 취득해, 국내 최초로 세계 4대 심장학회 지도전문의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장, 한국혈전지혈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의약학부 학부장 등을 맡고 있으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회장,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 및 한국 중재의료기기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수상 실적은 대한의학회 분쉬의학상, 대한내과학회·대한심장학회·대한고혈압학회·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학술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국립보건원 우수연구자상, 광주시민학술대상, 무등의림학술상 및 자랑스런 일고인상 등을 받았으며, EBS 명의에도 선정됐다. 정명호 교수는 “앞으로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을 통해 심혈관계질환 환자들도 도와주고, 심혈관계 의료산업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면서 “이같은 심혈관계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배출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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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윤미선 교수 ‘면역치료’ 입문서 펴내 화제
화순전남대병원 윤미선 교수 ‘면역치료’ 입문서 펴내 화제 ‘암을 키우는 면역’… 삽화 등 가독성 높여 ‘제4의 표준치료법’ 임상경험·사례 등 풍부 <윤미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암치료 전문의가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알려진 ‘면역치료’와 그 치료제에 관해 알기 쉽게 설명한 기초입문서를 발간해 주목받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윤미선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최근 240여 페이지 분량의 ‘암을 키우는 면역-면역치료제의 시대’를 펴냈다. 면역치료란 체내의 면역기능을 자극하고 강화해 특정 암을 치료하거나, 면역기능을 억제해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법이다. 면역치료는 암 치료를 위한 수술·항암제·방사선치료에 이어 ‘제4의 표준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자는 드문 편이어서, 윤교수의 이번 저서는 일반독자는 물론 의료인들을 위한 치료지침서로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어려운 의학용어를 최대한 줄이고 삽화 등을 넣어, 이해하기 쉽도록 노력한 점도 돋보인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암세포를 정상적인 몸의 일부라고 속고 있거나, 암세포를 알아채더라도 공격하지 못하게 꽁꽁 묶여있다. 따라서 암의 완치를 위해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윤교수는 책을 통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암을 키우는 이중성을 설명하고, 면역관문억제제·면역세포치료제·암치료백신 등 면역치료제의 개발과정과 특성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의 연구분야인 방사선 치료와 면역치료제의 관계에 대해 들려주고, 생존율이 낮은 4기 암환자에게 면역치료제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오랜 임상경험과 사례들을 제시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면역치료시대를 사는 우리가 기울일 수 있는 노력을 제시하고, 타국가들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암 치료성적과 정부의 보건의료정책도 소개했다. 윤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정부지원 연구비로 방사선 조사에 의해 유도된 종양면역 바이오마커 발굴 및 관련 NK면역세포 항암 독성에 관한 기초연구, NK면역세포치료 효과 강화를 위한 연구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성공적인 방사선-면역세포 치료의 임상시험 기반 구축을 위한 면역치료 실용화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는 국제면역학회지·국제세포치료학회지 등 여러 국제학술지를 통해 다수 발표됐다. 윤교수는 “기존의 면역치료 관련 책자들은 최신 암 면역치료제에 관한 내용이 거의 없고, 민간요법이나 건강기능식품 홍보용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잦다”며 “암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감과 혼선을 예방하고,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어 책을 펴냈다. 면역치료 등 최신 치료법에 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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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제33대 병원장에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 임명
전남대병원 제33대 병원장에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 임명 “코호트 격리된 병원 정상화에 최선 다할 터” 취임 일성 “진료 차질을 빚은데 대해 지역민께 죄송“ 유감 표명도 “고객이 신뢰하고, 직원이 행복한 스마트 병원으로 만들터” 다병원 체제 정립·연구중심병원 도약 등 5가지 병원운영 계획 밝혀 <사진설명 :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제33대 병원장에 안영근 순환기내과 교수가 임명됐다. 교육부는 지난 9월 전남대병원 이사회에서 1순위 후보자로 추천된 안영근 교수를 20일 차기 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했다. 임기는 2020년 11월20일부터 2023년 11월19일까지 3년이다. 안영근 신임 병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원내 감염으로 인한 병원 1동이 코호트 격리되는 초비상 상황에 따라 이날 바로 진료과실장 회의를 열고서 비상대책을 논의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이날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병원장의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면서 “무엇보다 코호트 격리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 지역민들에게 정상적인 의료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또 안영근 병원장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보다 완벽한 방역지침을 수행하지 못해 진료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한데 대해 지역민 여러분께 가슴 깊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코호트 격리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응급환자들의 경우 타 병원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병원들과의 원활한 협조를 유지해 갈 것이며, 광주광역시 등 방역당국과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영근 병원장은 앞으로 병원운영 방침에 대해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직원 모두가 화이부동(和而不同) 정신으로 서로 배려하는 병원문화를 이루어 신뢰 받는 병원·감동 주는 병원으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주요 운영 계획으로는 ▲전국 최대규모의 다병원 체제 진료모델 정립 ▲글로벌 의료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구축 ▲의생명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중심병원 도약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공의료 전개 ▲혁신성장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 등을 병원 운영 방침 등을 내세웠다. 또한 안영근 병원장은 ‘고객이 신뢰하는, 직원이 행복해하는 스마트 병원’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발전적 조화를 이뤄 갈 것을 다짐했다. 국내 심장학 명의로 꼽히는 안영근 신임 병원장은 1989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8년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1994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1998년 임상교수로 부임한 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2년 동안 유전자치료를 전공으로 연수했다. 이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병원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 최고수준의 관상동맥 중재술을 지닌 명의(名醫)로 존경을 받은 안 병원장은 세포재생치료사업단 구축,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등록사업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 등을 주도하며 국내 심장학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고, 전남대 순환기내과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지난 2003년부터 관상동맥중재술 라이브심포지엄, 2007년부터 광주·보스턴 국제심장학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국내 의료수준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에도 앞장 섰다. 이 같은 공로에 힘입어 안 병원장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2015년), 대한의학한림원 정회원(2018년) 등 의학자로서 최고의 권위와 명예를 얻었다. 그는 지금까지 학술논문 1,029편(국외 596편·국내 433편), 저서 34편, 특허 12건(국제특허 5건·국내특허 7건) 등의 연구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뛰어난 의술에다 ‘마음 따뜻한 의사’로 환자들의 존경을 받은 안 원장은 특유의 리더십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전남대병원기획조정실장, 진료지원실장, 권역심뇌혈관센터장, 내과과장등 주요 병원 보직을 거치며 뛰어난 기획력을 발휘하여 전남대병원 위상제고에 기여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학술이사, 한국혈전지혈학회 학술이사,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혈전지혈학회 이사장, 대한심장학회 간행이사,심장학회 기초과학연구회 회장, Circulation Reports 국제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다. 훌륭한 명의·의학자로서 뛰어난 역량을 보인 안영근 신임 병원장은, 대한심장학회 학술상, 대한내과학회 학술상,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대한민국과학기술 이학부문 우수 논문상, 전남대병원 의학연구학술상, 전남의대 서봉의학상, 보건의료기술 우수연구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등을 수상했다. 모교인 광주일고로부터 ‘자랑스러운 광주일고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